무용칼럼 702. 주변을 통해서 나는 돋보인다.
"사랑은 비를 타고" 에서 진 켈리가 “싱 인더레인"이라는 노래를 부르면서 커다란 우산을 쓰고 탭 댄스를 추는 장면을 기억하는가? 찰리채플린하면 생각나는 모습이 일자 수염, 모자, 우스꽝스러운 큰 구두와 지팡이를 짚고 뒤뚱거리는 춤을 추며 사람들을 웃기는 장면일 [...]
무용칼럼 701.자녀의 재능은 부모가 만든다.
“혜린아! 엄마가 축하해줄게…… 드디어 발톱이 빠졌네…… 물집도 생기고…… 다리에도 여기저기 멍이 들고 이제서야 발레를 제대로 하는구나! “무슨 소리일까? 얼듯 듣기에는 진짜 엄마가 맞는지 이해가 잘 안 될 것이다. 진 발레스쿨에 다니는 혜린이는 무용공연을 준비하면서 학교 [...]
무용칼럼 700. 누구나 동안이 될 수 있다.
“오랜만에 뵙네요? 그런데 세월이 거꾸로 가나 봐요? 점점 더 젊어지고 날씬해지는 거 같아요? 그 비결이 뭔가요?” 길에서 우연히 아는 분을 만나면 나는 이런 질문을 자주 받는다. 나이보다 어려 보이고 동안의 얼굴이 되고 싶은 마음은 남녀를 [...]
무용칼럼 699. 발레공연이 기다려지는 이유…
참 살맛 나는 세상이다. 이곳 엘에이는 정말로 축복받은 땅 천사의 도시다. 도처에 다채로운 축제와 공연, 뮤지컬, 콘서트, 전시 등 낭만과 예술의 문화행사로 가득 차 있다. 보고 싶은 공연을 골라서 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
무용칼럼 698. 춤 잘 추는 남자에게 반하는 이유?
여성들은 남자의 어떤 모습에 강한 매력을 느낄까? 시대와 세대를 초월하고 여성들은 무대 위에서 열정적으로 춤을 잘 추는 남자에게 매혹되고 열광한다. 우리의 할머니들은 1950년대에 목에는 스카프를 두르고, 한족 다리를 떨며 마이크를 움켜쥐던 구레나루의 청년 엘비스 [...]
무용칼럼 697. 때로는 우아한 백조처럼….
발레를 생각하면 제일 먼저 무엇이 떠오르는가? 고요히 흐르는 클래식 선율과 함께 우아한 몸짓으로 무대를 수놓는 발레리나의 아름다운 모습을 상상하게 된다. 그러나 아직은 발레가 일반인들에겐 낯설다. 가까이하기엔 먼 당신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또한, 발레는 어렸을 적에 [...]
무용칼럼 696. 탭 댄스 열풍이 불어온다.
“탭 댄스를 배워보고 싶어요. 춤을 잘 못 추는데 가능한가요? 남자도 배울 수 있나요? 나이가 많은데 다리에 무리가 오지 않나요? “딱, 따다따딱 똑, 토토똑” 캐스터네츠 소리를 연상시키고 무언가 잡아끄는 힘이 자극적이고 절도를 갖춘 매력적인 춤이 바로 [...]
무용칼럼 695. 내가 춤을 추는 이유?
누군가 나에게 춤을 추는 이유를 묻는다면 나는 이렇게 말한다. 춤은 기쁨과 슬픔, 사랑과 증오, 희망과 좌절, 기대와 포기 나의 모든 느낌과 감정을 있는 그대로를 가식이 없이 몸으로 표현할 수 있다. 춤은 거짓이 없다. 그래서 춤은 [...]
무용칼럼 694. 발레테크닉에서 삶의 철학을 배운다.
어린 시절에 나는 엄마와 함께 백조의 호수 발레공연을 본 적이 있다. 지크프리트 왕자와 오데트 공주의 “파드되”를 보고 발레에 대한 동경이 시작되었고, 밤마다 왕자님과 춤을 추는 꿈을 꾸며 발레리나가 되고 싶었다. 파드되는 불어로 스텝을 파(pas)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