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도 어느덧 저물어가고 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곳곳에서 송년 문화축제가 열리고 있다. 겨울 방학이 일주일 남아있는 요즘, 학부모님들은 벌써부터 어디를 가볼지 고민에 빠져 있다. 만일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놀이공원 이외에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 연말을 맞아 발레, 합창, 음악, 연극,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가족 공연이 풍성하게 열리고 있다. 그러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연말은 특히 어려운 시기이며 지갑이 가벼워진 가운데 가족 모두가 함께 공연장을 찾기 어려울 때가 있다. 하지만 아름다운 감동을 누리기 위해선 놓칠 수 없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송년 문화행사가 여러 곳에서 열리고 있으니 찾아보자.

지역사회의 커뮤니티 센터, 교회, 도서관, 비영리 단체 등에서는 문화와 예술의 즐거움과 감동을 나누기 위해 다양한 무료 공연을 제공하고 있다. LA 필하모닉은 무료 송년 음악회를 열며, LA 문화국은 크리스마스 때 도로시첸들러 극장에서 다양한 공연을 무료로 선보인다. 가까운 LA 한국문화원에서는 무료 전시, 공연, 영화 관람이 가능하며, 한인 2세에게는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워크숍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또한 백화점과 유명 상가에서는 유명 예술단체와 아티스트를 초청하여 문화행사를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미무용연합회는 산화단체인 진발레스쿨, Korean Culture Dance팀과 함께, “다 함께 춤을..”이라는 주제로 이번 주 토요일에 한미무용연합회관에서 올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송년문화축제를 개최한다. 발레, 재즈, 힙합댄스 아크로바틱, 팝댄스, 퓨전댄스, 한국전통무용등 다양한 댄스를 선보인다. 한미무용연합회는 무용을 가르치고 선보이는 비영리 단체로, 한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커뮤니티의 참여를 유도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난 21년 동안 385회가 넘는 무용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왔다. 또한, 이날에는 일 년 동안 수고하고 무용을 통하여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한 12명의 학생들에게 바이든대통령 봉사상이 수여된다.

쌀쌀한 겨울, 몸과 마음이 얼어붙을 때 따뜻한 문화행사는 큰 의미가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웃음과 기쁨을 나누며 새해를 기다리는 송년 문화축제는 곳곳에서 열리고 있으니 기회가 된다면 꼭 참여해 보자. 올 한 해에 감사와 사랑을 담아 12월의 풍성한 문화행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언제: 12/16/23 11:30 am

어디서 : 한미무용연합회관 3727 West. 6th Street #607. LA CA 90020

문의 l: 323-428-4429

www.koadance.org  www.balletje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