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취미는 발레입니다. 발레는 나에게 특별해요. 배우면 배울수록 마력에 빠져 들어요. 무언가 억압된 내면에 느끼는 감정에서 자유와 해방을 느끼기도 하고, 풀업과 턴아웃의 절제된 발레 동작을 통해 흐트러진 정신과 마음을 다시 똑바로 차리게 해요. 또한, 기쁨과 즐거움 슬픔 모든 걸 느끼게 해요. 학년이 높아질수록 학교 수업도 많고 할 일도 많지만 발레수업은 절대 빠지지 않죠. 발레수업을 받은 날은 오히려 공부가 더 잘돼요. 어릴 적에는 엄마가 시켜서 발레를 배웠지만 지금은 제가 너무 좋아서 스스로 발레를 해요. ” 주니어 발레 클래스 학생들은 이렇게 말한다.

 

진발레스쿨의 엄격한 발레수업 규칙과 수업에도 불구하고 모두들 진지하기에 항상 뭔가 다르다. 발레 학교를 들어오는 순간 차분한 분위기와 학생들의 절제된 모습은 학생들을 촤고의 품위와 귀족 로열그룹을 만든다. 유스 발사모 그룹( 발레를 사랑하는 청소년의 모임)의 특별한 발레수업이 진행된다. 발레를 통해 준비된 마음의 자세와 삶의 에티켙을 배운다.

 

청소년기는 아동기에서 성인기로 전환되는 과정으로 신체 성장이 급속해진다. 또한 사춘기를 겪으면서 자아가 발달하면서, 좋고 싫은 감정이 뚜렷해지면서 작은 일에도 상처 받는 매우 민감한 시기이다. 이런 시기에 발레를 통하여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배운다. 단순히 발레 동작 테크닉만 배우는 것이 아니다. 발레를 통하여 인생을 배운다.

 

차분히 흐르는 클래식 음악에 바를 잡고 “ 쁠리에”를 하며 내려가는 순간 우리 아이들은 집중한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비 오듯이 쏟아지는 땀에서.. 온몸에서 느껴지는 설명할 수 없는 아픔에서… 우리 아이들은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 선생님 발레를 할 때는 모든 걱정이 사라지고 기분이 너무 좋아져요. 행복이 이런 거구나 하고 생각하게 돼요.”라고 미셀이 말한다.

 

호두까기 인형의 클라라도 되어보고, 비운의 지젤도 되어보고, 백조의 호수의 오데트 공주도 되어보고, 수많은 발레 바리에이션을 배우면서 기쁨과 슬픔, 분노, 사랑을 배운다. 발레 이론 수업도 빠지지 않고 배우면서 기초를 튼튼하게 다진다.

 

쥴리와 안드리아 자매는 토슈즈 클래스를 시작했다. 선생님과 함께 댄스 스토어에 가서 토슈즈를 샀다. 발레리나처럼 내가 발끝으로 서서 춤을 출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한 듯 토슈즈 신는 법을 배우고 이리저리 꼼꼼하게 체크해 본다.

 

진발레스쿨의 주니어 발레 클래스 학생들은 미래의 발레리나의 꿈을 싣고 백조가 날개를 달고 도약하는 것처럼 행복한 시간을 가지며 한 걸음씩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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