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칼럼 793. 새해 결심 살을 빼고 싶다면 발레리나 자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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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새해가 밝은지 이 주일이 지났다. 통계 자료에 의하면 여성들이 새해 결심에 빠지지 않는 첫 번째 단골손님으로 다이어트를 가장 많이 소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올해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운동해야지!” 하며 새해 결심을 하였을 것이다. 하지만, 작심삼일이라고 했던가? 마음먹은 대로 계획을 실천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생각과는 달리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사람들은 대개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 밥 안 먹고 굶으면서 운동을 하면 살이 빠진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새해가 되면 헬스장이 붐비기 시작하며 하루에 몇 시간씩 지칠 때까지 운동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는 좋은 방법이 아니다.

운동을 한꺼번에 많이 하면 살이 빠질 거라고 기대하지만, 자신의 신체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계획은 힘들고 지쳐버리며 오히려 더 배고파지고, 신체 여기저기가 아파져 오는 역효과를 자처한다. 그래서 새해 결심은 세우기 쉬운 만큼 포기하기도 빠르다.

간혹 나와 함께 식사했던 사람들은 나의 식사량을 보고 깜짝 놀란다. 밥 두 공기는 기본이고 엄청 많이 먹는다. 작은 체구에 체중도 얼마 안 나가니 잘 안 먹을 것으로 보이나 보다. 보통 사람들은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데 많이 먹어도 날씬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을 물어본다. 살을 빼고 싶다면 내가 하는 발레리나 스트레칭 자세를 따라 해 보라고 권한다. 발레 스트레칭은 몸의 균형과 근육을 향상 하는 코어 운동과 풀업과 턴 아웃을 통해서 올바른 자세를 갖게 한다. 그 운동량을 일상생활에서 반복한다면 아무리 많이 먹어도 절대 살이 찌지 않는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물론 나도 살이 찌는 체질이다. 어쩌다 여행을 떠나면 빡빡한 여행사 스케줄을 따라다니느라고 운동을 전혀 못 할 때도 있었다. 온몸이 둔해지는 것이 느껴지면 차 안에서도 발레의 기본 풀업자세를 통하여 온몸을 조여주면서 스트레칭을 하여 준다. 살을 빼고 싶다면 첫걸음부터 할 수 있는 만큼의 운동량을 정해 놓고 매일매일 빠지지 않고 할 수 있는 생활 속에 습관이 되도록 해야 한다.

살을 뺀다는 것은 건강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 새해 결심을 하였다면 내일로 미루지 말고 지금 당장 운동을 시작하자. 유혹에 약하고, 핑계를 대어 지금쯤이면 슬슬 포기하고 싶어지는 때이다. 다시 한번 본인의 생활 습관을 되돌아보자. 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나타난다. 발레의 세계로 들어오는 순간 당신 삶의 변화가 시작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