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새해가 밝았다. 묵은 달력을 버리고 새 달력을 벽에 붙이며 올 한 해를 어떻게 보낼지 계획을 세워 보기도 하며 새해 결심을 하는 시기이다. 통계 자료에 의하면 여성들이 새해 결심에 빠지지 않는 첫 번째 단골손님으로 다이어트를 가장 많이 소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작심삼일이라고 했던가? 마음먹은 대로 계획을 실천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생각과는 달리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간혹 나와 함께 식사를 했던 사람들은 나의 식사량을 보고 깜짝 놀란다. 밥 두 공기는 기본이고 엄청 많이 먹는다. 작은 체구에 체중도 얼마 안 나가니 잘 안 먹을 것으로 보이나 보다. 보통 사람들은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데 많이 먹어도 날씬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을 물어본다. 살을 빼고 싶다면 하루만 내가 하는 운동을 따라 해 보라고 권해 드린다. 그 운동량은 매일매일 반복한다면 아무리 많이 먹어도 절대 살이 찌지 않는다고 자신 있게 말해 드린다. 물론 나도 살이 찌는 체질이다. 이번 연말에 연휴를 맞이하여 가족들과 함께 모처럼 3박4일 동안 여행사를 따라 하와이여행을 다녀왔다. 하루 3끼 식사는 평상시와 똑같이 하였지만 하루 종일 차를 타고 빡빡한 여행사 스케줄을 따라다니느라고 운동을 전혀 못했더니 온몸이 둔해졌다. 관광을 끝내고 밤 11시가 넘어서 호텔에 도착했다. 그때부터 한 시간 동안 춤을 추며 운동을 하였다. 살을 빼고 싶다면 첫 걸음부터 할 수 있는 만큼의 운동량을 정해 놓고 매일매일 빠지지 않고 할 수 있는 생활 속에 습관이 되도록 해야 한다. 사람들은 대개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 밥 안 먹고 굶으면서 운동을 하면 살이 빠진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새해가 되면 헬스장이 붐비기 시작하며 하루에 몇 시간씩 지칠 때까지 운동을 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는 좋은 습관이 아니다. 운동을 한꺼번에 많이 하면 살이 빠질 거라고 기대하지만, 자신의 신체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계획은 힘들고 지쳐버리며 오히려 더 배고파지고, 신체 여기저기가 아파져 오는 역효과를 자처한다.. 살을 뺀다는 것은 건강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 내일로 미루지 말고 지금 당장 운동을 시작하자. 다시 한번 본인의 생활 습관을 되돌아보자. 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