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렵게만 느껴졌던 현대무용이 워크숍강의를 듣고 공연을 보니깐 이렇게 재미있는 줄 정말 몰랐어요. 감동입니다. 현대무용에 폭 빠졌어요. 예술은 사랑입니다.”지난 주말 진발레스쿨 발사모 ( 발레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단원들은 도로시 첸들러 파빌리온 극장에서 폴 테일러 댄스 컴퍼니 공연을 보았다. 공연 전 워크숍을 통해 현대무용이란 무엇인지? 현대무용의 역사, 계보, 용어등 전반적인 지식과 이론공부를 하였고 이번 공연 작품에 대한 설명도 함께 하였다.

폴 테일러 댄스컴퍼니워크숍을 위해 자료를 준비하면서 나는 대학교 때 졸업논문을 쓸려고 여기저기 도서관을 찾아다녔던 지난날의 일이 떠올랐다. 현대무용이 불모지였던 그 당시에는 현대무용에 아무런 자료가 없었다. 자료를 찾다가 결국은 내가 직접 현대무용의 수축(contraction) 이완 (Release) 낙하( fall) 회복( recovery)의 원리를 그림으로 그렸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그나마 이화여대 육완순 교수님이 1981년 마샤그라함의 테크닉을 전수하면서 우리들은 현대무용이 무엇인지 하나씩 배워가기 시작했다.  내 책장에는 그때 교수님이 쓰신 “ 현대무용교본”책을 아직도 갖고 있으며, 가끔은 이책을 보며 그때의 기억을 되살리며 연습을 해본다. 지금은 인터넷에 현대무용,폴테일러 댄스 컴퍼니 키워드만 치면 수도 없는 내용과 정보,유트브 동영상 비디오가 쏟아져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관심과 흥미를 갖고 볼까? 하고 생각하니 아쉽다.

아니나 다를까? 현대무용공연이라 그런지 클래식 공연때와는 달리 관객이 없다. 발사모팀 15명의 티켙을 단체로 3층 앞좌석 ($62)으로 구매했는데 3층이 텅텅 비어 있다. 공연 시작 전 극장매니저가 일층 로얄석($349)으로 우리 모두에게 자리를 바꾸어 주었다. 어차피 빈좌석 좋은 자리에서 보라는 극장 측의 배려로 우리는 신이 났고 땡큐 땡큐를 연발하며 하트를 뿅뿅 보냈다. 일층 가운데 앞에 다섯 번째 좌석에서 공연을 볼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공연을 보는 위치에 따라 느낌도 다르다고 하더니 3층 꼭대기에서 망원경으로 볼 때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디테일한 모든 것이 한눈에 들어온다. 얼굴표정, 근육의 움직임, 숨소리, 땀방울까지 다 보인다. 와우 역시 비싼 돈을 주고 보는 이유를 알 거 같다.

일요일 낮 2:00PM 공연을 본 헬렌씨는 공연전  프리톡 강의 (pre- performance talk )도 듣고 폴 테일러 무용단 예술감독과 마이클 노박 ( Michael Novak)과  직접 사진도 찍고 감상평도 써주셨다. 바뻐서 대강 썻다는데 전문가보다 더 정확하게 써 주셨다.

공연은 컴퍼니 B (Company B), 드림머쉰(Dreamachine) 그린테이블 (The Green Table) 3개의 작품으로 이루어졌는데 13명 정도의 무용단원들이 두 시간 내 내전혀 지루하지 않게 무대를 꽉 채운다. 전체적인 공연의 주제는 전쟁에 반대하는 메시지를 춤을 통해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1) 컴퍼니 B의 작품은 폴 테일러가 살아 있을 때 가장 심여를 들인 작품으로, 지금은 할머니가 된 세대가 젊었을때 익숙한 앤드류 시스터(Andrews Sisters)의 히트곡들을 통해 1940년대 초에 그 나라의 에너지와 열정을 제2차 세계대전에 말려든 젊은 국가의 인명 피해와 나란히 설명한다. ” 예술은 길고 인생은 짧다고 하였던가? ” 창립자 폴테일러는 이미 없으나 그의 사상과 예술철학 정신은 그대로 남아 우리에게 깊은감동을 준다.

2) 드림머쉰은 이번 LA공연에서 세계초연된 작품으로 제일 먼저 보게 된 영광을 갖게 되어 마치 무용역사의 한 획을 긋는 시간에 그 장소에 내가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뿌듯함을 느꼈다. 마이클 도거티 ( Michael Daugherty ) 의 작곡 현란한 타악기 협주곡 드림머신의 음악을 배경으로 한 뉴욕 시립 발레단 수석 무용수였던 레지던트 안무가 로렌 르버트의 작품의 강한 인상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거 같다.

3) 그리고 말로만 듣던 현대무용의 전설이라고 불리는 “그린테이블”공연을 이제야 실제로 보았다. 시작 전 총소리가 나오니 놀라지 말라는 아나운서도 했는데도 불구하고 소리에 너무 커서 두 번이나 나오는 총소리에 깜짝 놀란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반전 발레”라고 극찬한 작품으로 히틀러가 집권하던 1932년에 쿠르트 요스(kurt jooss)가 초연한 작품으로 죽음의 춤(Dance of Death)이라는 부제를 붙여 처음 공연되었고 지금까지 수많은 안무가들이 재 창조하여 80여 편 정도의 작품이 있다고 한다. 마치 “백조의 호수” 작품을 200년이 지난 지금도 수많은 안무가들이 다양한 버전으로 작품이 재 탄생되어 무대에 올려지는 것처럼 그린테이블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는 오늘날에도 큰 영향을 불러일으킨다.

드라마로 가득 찬 시네마틱적이며, 시각적으로도 놀랍고 여전히 충격적이고 심오하게 인간적인 사회적 저항의 작품이다. “꿰뚫는 진실과 생생한 연극성”으로 감정을 전쟁의 개념을 전달한다. 공연을 보면서 나만의 해석을 해보려는 시도를 하였다. 어떤 고난도의 테크닉을 하고 있는지? 무슨 조명을 사용하는지? 무대배경은 왜 없는지? 의상은 평범한 일상의 옷인지? 무엇을 설명하려고 하는지? 그런데 공연을 보면서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 무대를 꽉 채우며 춤을 추는 무용수들의 몸짓과 두대의 그랜드 피아노의 아름다운 음악을 듣고 있자니 생각했던 모든 것이 다 부질없는 것이라는 것을 깨닭게 되었다. 누구에게 구속받지 않고 영혼이 자유로운 춤이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의 삶이며 우리들의 이야기이며 그것이 바로 현대무용이다. 그 즐거움을 알려준 공연이 바로 지금 본 폴테일러 댄스컴퍼니였다.

 

ChatGPT가  알려준 현대무용 감상요령이다.

현대무용은 전통적인 춤과는 다르게 독자적인 움직임과 의미를 담고 있어서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난해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감상자가 열린 마음으로 보면 현대무용은 아름다운 예술 작품으로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습니다. Top of Form

이러한 요령을 지키며 열린 마음으로 현대무용을 감상해보면, 예술가가 원하는 메시지와 감성을 더욱 잘 전달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음악  마이클 도거티 설명 사이트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6431712&memberNo=42430508

 

공연프리뷰 music center

https://www.musiccenter.org/tickets-free-events/tmc-arts/dance/paul-taylor-dance-company/

 

 

현대무용의 계보현대무용의 태동과 흐름

  1. 선구자 1) 프랑소와 델사르트(Francois Delsarte,1811~1871)
    2) 에밀자크-달크로즈(Enile Jacques- Dalcroze,1865~1950)
    3) 로이풀러(Loie Fuller,1862~1928)
    4) 이사도라 던컨(Isadora Duncan,1877~1927) 고대 그리이스 예술영감 니체철학
    5) 루돌프 폰 라반(Rudolf von Laban,1879~1985) 과학적인 무용이론가  라바노테이션  무보체계
    3. 1
    1) 데니쇼운 스쿨(Danishawn School)
    2) 테드 쇼운(Ted Shawn,1891~1973)
    3) 루스 세인트 데니스(Ruth St. Denis,1877~1968) 동양적인 움직임과 의상 음악을 사용
    4) 마리 뷔그만(Mary Wigman,1886~1973) 절대무용이라는 새로운 동작형태 주장 ,공간인식 , 가면사용
    4. 2
    1) 마샤 그라함(Marth Graham,1892~1991)  Corntraction  수축  Release 이완

독자적 그레이엄 테크닉완성 오늘날 전형적인 테크닉   미국 이상구현 애국적인 무용, 세계대공항 배경 거리의 행진 2차 세계대전 “ 애도 “

2) 도리스 험프리(Doris Humphrey,1895~1958) 낙하( fall)  회복( recovery)
찰스 와이드만(Charles Weidman,1901~1975)
3) 쿠르트 요스(Kurt Jooss,1901~1975)발레테크닉 + 표현무용의 자유로운 표현
4) 하냐 홈(Hanya Holm)
5) 헬렌 타미리스(Helen Tamiris,1905~1966)
5.
3
1) 호세리몽(Jose Limon,1908~1972)
2) 머스 커닝햄(Merce Cunningham)
3) 얼윈 니콜라이(Alwin Nikolais,1912~)
4) 테일러(Plul Taylor,1930~2018)
5) 앨빈 애일리(Alvin Ailey,1931~)
6) 안나 소콜로(Anna Sokolow,1912~)
7) 에릭 호킨스(Erick Hawkins)
6. 포스트 모던댄스
7. 최근의 현대무용
1) 피나 바우쉬(Pina Bausch1940 – 2009)  탄즈테아터 춤(Tanz)과 연극(Theater)을 결합하여 장르의 영역을 확장,  카페뮐러 , 봄의제전,  카네이션

마이클 도거티 ( Michael Daugherty )

헬렌씨의 감상평

https://m.blog.naver.com/anaiswilde/223090423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