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을 튕기고! 튕기는 춤.. 팝핀댄스는 팝콘기계에서 팝콘이 나올 때 톡톡 튀는 모습, 디즈니만화 영화에서 도널드닥이 전기에 감전이 되었을 때, 벼락을 맞았을 때 온몸에 깃털하나하나까지 쭈삣쭈삣 일어나 경기하는 듯한 모습이 생각나게 하는 춤입니다. 온몸의 근육을 순간적으로 수축시켰다가 풀어주는 팝핀댄스는 몸에 모든 관절이 따로 움직이는 것 같아 보이며, 팝콘이 튀는듯한 팝 (pop)이라고 불리는 테크닉 동작을 기본적으로 소리가 강한 펑크 음악에 춤을 추며 국내에서는 로봇 춤, 꺾기 춤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팝핀은1970년대 미국 LA 에서 흑인들 사이에 유행하기 시작한 힙합 길거리 댄스의 한 장르로 브레이크 댄스가 생기기 전부터 시작되었고, 몸의 관절들이 각기 따로 움직이는 듯한 몸동작이 특징입니다. 신체의 모든 마디와 관절을 딱딱하게 끊어 주는듯한 동작과 함께 웨이브와 같은 응용동작을 넣어 튀겨주는 춤으로 우리의 몸에 목, 어깨, 팔, 손목, 가슴, 배, 골반, 다리, 허벅지, 엉덩이 등 근육이 있는 곳은 어느 곳이든지 무궁무진하게 팝핀이 가능합니다. 얼듯 보기에는 무척 쉬워 보이지만 막상 따라 해 보면 안 쓰던 근육을 튕긴다는 것 자체가 어색하며 어정쩡한 모습은 춤을 춘다기 보다는 약간 맛이 간 사람처럼 보이기가 십상이기에 거울에 비치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스스로 웃다가 포기해 버리기가 쉽습니다. 솔직히 팝핀의 고급기술은 단기간에 배우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팝핀댄스는 이론적으로 잘 알고 있어도 연습이 없으면 절대로 폼이 나오지 않습니다. 팝핀은 자기가 근육이 이거구나! 하고 몸소 부딪혀 내 몸의 습관화가 되어야 합니다. 물건을 집을 때 손의 압력과 함께 삼두근과 이두근을 이완 수축 연습을 하며, 의자 앉으면서 허벅지의 근육을 이용하고, 걸어가면서 목 근육을 연습하며, 계단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거기에 맞는 근육들도 이용해 어떠한 동작에서도 팝핀이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게 팔 모양과 전체적인 포즈의 종류에 따라 어느 부위로 팝핀을 해야 되는지 아셔야 합니다. 또한 춤을 잘 추려면 유연해야 하므로 스트레칭은 필수 입니다. 기본 워밍업 없이 급작스럽게 춤을 추면 가끔 팔이 빠진다거나 급작스런 근육사용으로 근육경련이 일어날수도 있습니다. 팝핀댄스는 정해진 틀이 있는 것이 아니라 리듬에 맞추어 호흡과 근육의 움직임이 자연스럽게 일치하여야 하며, 자신의 느낌을 살려낼 수 있어야 합니다. 자.. 그럼 여러분.. 팝콘을 튀기듯이 온몸을 튕기고 튕기며 팝핀을 즐겨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