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Rigoletto 발사모 단원과 함께 ..

오페라 Rigoletto 발사모 단원과 함께 ..

오페라 Rigoletto 발사모 단원과 함께 ..

Rigoletto

 발사모 단원 12명과  함께 오페라 리골레또 공연을 보았다. 7시반 공연이였지만 우린 일찍모여 도로시첸들러 분수대앞에서 식사도 하고 사진도 찍고… 화창한 날씨는 우리의 소풍을 반겨주었다.

  망중한이라고 했던가?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여유롭게 오후를 즐긴다. 빈자리하나없고 3시간가량의 긴오페라였지만 질다의 죽음의 아리아와 리골레또의 흐느끼며 절규하는 마지막신은 가슴속깊이 찡하며 많은 생각과 함께 눈물이  글썽였이다가  나쁜 바람둥이 만토바공작에 분노하였다. 

아리아 La donna e mobile 이 나올때 여자의 마음은 … 흥얼거리면서도   난 머리속에 서 발레동작이 떠올르는건 왜 그렇까 ? ㅋㅋㅋ  

오페라와 발레는 한식구 발레강좌를 미리들어서 이해가 쉬었다는 손선생님.. 발레와 느낌은 다르지만 예술이 내주의에 있어 나를 더욱 성숙하게 만든다. 함께 같은생각을 가진 발레를 사랑하는 모임  발사모 동호회가 있어 나는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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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씨의 리골레토 리뷰…

미처 못보았던 면까지 잘 설명해 주었다.

LA Opera’s Rigoletto by Giuseppe Verdi

W. H. Auden에 의하면 오페라 Don Giovanni의 캐릭터는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처럼 아무변화 없이 하나에만 집중하는 캐릭터라고 했다. 반면 리골레토는 궁중에서의 광대 리골레토와 혼자 독백으로 고뇌를 곰앂을 때, 개인 sphere에서 아버지인 리골레토가 확연히 심적이나 외적으로 다른 캐릭터임을 의상이나 무대 디자인에서도 반영된다. 처음 궁중에서의 opening scene이 baroque painting을 연상시킨다고 생각했는데, brief pause후의 다음 scene은 궁중에서 “퇴근”한 리골레토가 검은망토를 걸치고 딸 Gilda를 숨겨둔 집으로 향하는데…무대의 오른쪽 반은 리골레토의 집 (새장), 왼쪽반은 dark alley다….검은 그림자가 깃든…묘하게 architecture가 overlapping되는 illusion을 주는데 program을 읽었보니 초현실주의의 영감을 받은 무대 디자인이이라 한다. 한편 Romeo and Juliet 처럼 항상 유모가 문제다. 리골레토가 자신의 딸 Gilda를 꽃에 비유하며 제발 지켜달라 신신당부하지만 이 유모는 Gilda의 아군?? 으로 공작과의 연애를 적극적으로 부추긴다. 비천한 광대이자 hunchback인 리골레토는 귀족들의 멸시 분노의 대상이지만 공작의 총애받는 favourite이기 때문에 귀족들도 함부로 하지못하고 (끝내 그의 치명적인 약점 Gilda를 찾아낸다). 그러나 리골레토는 그의 손에 들려있는 마리오네트 인형처럼 공작에게는 소모품에 불과하며, 항상 웃고 웃겨야 하는 직업병에 시달리며 그 멸시 설움 분노를 mask안에 밀어넣는다..그런 그에게 한줄기의 빛과 같은 딸 Gilda가 자신과 같은 소모품으로 전락하는 처지가 되자 리골레토는 clown mask를 벗고 자신이 puppet master가 되어 공작을 청부살인 하려하나…. 결말은. 공작은 Gilda가 납치된 것을 알고 진심으로 슬퍼하는 것 같지만…그것도 잠시…남자의 마음도 갈대인지라, 리골레토의 청부살인업자인 Sparafucile의 여동생인 femme fatale/temptress 역할인 Maddalena에게 작업을 걸다 생각보다 금방 넘어오지않차, 이때 그 유명한 La donna e mobile를 부른다. 때론 tenor의 개개인의 different interpretation과 연기력에 따라 과하게 오버스러워질수도 있는데 Michael Fabiano의 interpretation은 개의치 않는 carefree한 살짝 matter-of-factly (무미건조??)한 느낌으로 부르는것 같았다. 결국 비극의 결말은 공작의 “배신”을 눈으로 확인하고도 자신을 희생하여 공작의 목숨을 구하는 Gilda….딸의 죽음을 불러온 리골레토의 절규로 끝난다. 그 만큼 역할을 잘했다는데 반증이겠지만 워낙 공작이 나쁘놈 캐릭터라 love duet은 가슴에 와닿지를 않았고 당연히 주인공 리골레토와 Gilda의 아버지와 딸 duet이 정말 애절하고 아름다운…..most tender moments이였다. 정말 오래동안 여운이 남을것 같다…..5월의 끝자락을 아름다운 밤으로 이끌어 주신 진선생님, 발사모 회원들, 그리고 사랑한다는 엄마애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By |2020-08-20T15:32:52-07:006월 1st, 2018|Categories: Activity, 뉴스|오페라 Rigoletto 발사모 단원과 함께 .. 댓글 닫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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