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칼럼758  발레와 오페라는 한 식구“리골레토”

리골레토

 

성인이 되어서 취미로 발레를 배우면 좋은 점은 무엇일까? 예쁘고 균형 잡힌 몸매, 자세교정, 다이어트, 유연성 증강, 우아한 몸짓 등 발레가 주는 이로움은 굉장히 많다. 최근에는 발레가 건강의 개념으로 인식되면서 취미로 성인발레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발레의 또 다른 매력은 클래식의 이해라 할 수 있다. 한미무용연합회 진발레스쿨에서는 5월 16일 목요일 오후 7시“ 진 최의 무용 이야기””정기 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발레와 오페라는 한 식구라는 제목으로 베르디의 3대 비극 오페라“ 리골레토 ”를 배운다. 클래식 발레를 배우면 좋은 점은 그 시대의 음악, 미술, 역사, 시대적 배경을 함께 배울 수 있다. 공연을 보러 가기 전에 일반인도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해설을 통해 발레에 대한 주제설명, 발레정보에 대해 가르쳐 준다. LA 오페라가 도로시 첸들러극장에서 5월 초부터 공연되는 오페라 “ 리골레토”를 프리뷰해본다.

오페라 속에서 발레는 함께 시작하였다. 유럽의 각 국립 오페라하우스에는 오페라단과 발레단과 합창단과 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리골레토 만토바공작의 아리아 ‘여자의 마음’(La donna e mobile)은 지금도 발레 바리에이션으로 가장 많이 선호하고 있다.

한미무용연합회는 “발사모”모임이 있다. 발레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매달 셋째 목요일 정기모임을 갖고 앞으로 엘에이에서 공연되는 유명 발레단의 발레작품에 대해 사전 이론 공부하고 발레공연을 함께 보러 가며 발레와 친숙해질 수 있도록 정보를 함께 공유하는 모임이다. 이모임은 일반인 누구나 발레에 관심이 있으면 참여할 수 있다. 정기강좌후 발사모회원 모두 “리골레토” 오페라를 관람한다.

발레는 보기에도 하기에도 즐거운 활동이다. 클래식이 주는 편안함과 즐거움과 그 묘미를 알게 되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으면 좋겠다. 계절의 여왕 가정의달 5월을 맞아 그 푸르름처럼 우리의 삶이 발레를 통해 늘 새롭고 싱그러운 일들만 가득하길 바란다.

 

5.14.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