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Q2F6573 copy

신나는 어린이 탭댄스

“딱, 따다닥, 똑, 또 도독, 엄마 신발에서 소리가 나요!” 한 발로 뛰어보고, 두드리고, 밀어보고, 거의 모든 아이는 처음 탭 신발을 신으면 발을 동동 두드릴 때마다 다르게 들리는 탭 소리에 신기해하며 깡충깡충 뛰면서 즐거워한다. 때로는 다리가 꼬이고 엉켜서 넘어지기도 하지만 마치 집에서 엄마의 뾰족구두를 몰래 신고 놀 때처럼 신기해하며 콩콩 뛰면서 발장난을 해 본다.

최근에는 영화 라라랜드에서 헐리웃을 배경으로 두 연인이 탭댄스를 추는 명장면이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탭 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탭 댄스는 몇 살부터 시작할 수 있는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어디서 배울 수 있는지? 궁금해한다.

이미 미국 학교에서는 프리스쿨부터 탭댄스 클래스가 있고 각 학교에서는 체육 과목에 탭댄스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어서 학생들은 탭이 생활화되어 리듬감을 어릴 때부터 익히고 즐기며 운동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그러나 한인타운에 탭댄스에 대한 정보와 학교가 거의 없고 보급이 안 되어 있는 실정이다. 화려하고 경쾌한 스텝과 음악에 맞추어 리듬을 타며 스텝을 하나씩 배우는 순간부터 아이들은 몸과 마음이 열리며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세계를 만나게 된다.

탭댄스는 성장기 어린이들의 신체 발육발달을 위한 건강 운동으로 최고이며, 칼로리 소비량은 다른 어떤 운동보다도 많기 때문에 다이어트의 효과도 크다. 특히 탭은 발목의 힘으로 지탱하고 또 발목을 많이 돌려주어야 하기에 약한 발목도 튼튼하게 해 주며 보통 발목도 더 강하게 단련시켜 주어서 성장기 아이들에게 무릎 관절을 비롯하여 발목 유연성을 기르는 데 있어 큰 효과가 있다.

리듬을 스스로 만들어 내기에 음악적 감각과 시청각을 고루 만족하게 해줄 뿐 아니라 상상력 또한 풍부하게 키워 주면서, 순발력과 민첩성, 더 나아가 중심력을 키우기 위한 근력도 동시에 계발시킬 수 있다. 탭댄스는 이처럼 다양한 감각을 계발시키는 데 도움을 주기에 어릴 때부터의 조기 교육은 더 큰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8.14.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