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박수 두 번 오른쪽 돌로 왼발 오른발 킥 볼 체인지……”진 발레스쿨에서는 선생님의 구령에 맞추어 카디오댄스를 배우는 클래스가 키즈반, 청소년반, 성인반, 시니어 반으로 나누어 연령별로 배우고 있으며 평일에도 음악 소리와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으며 매일 북적거린다. 학생, 직장인, 주부 할 것 없이 남녀노소 사람들이 찾아오는데, 그들의 목적은 다른 것이 아니라 흥겨운 음악과 리듬에 맡겨 춤을 출 때 모든 근심 걱정이 사라지며 몸과 마음이 즐거워진다는 것이다. 특히 시니어반은 더욱 열기가 후끈하며 춤을 배우는 자세는 무엇보다 진지하다.

이미 동창회에서 춤을 추어 인기대상을 차지하였고 양로원도 방문하였으며 각종 커뮤니티 행사에서도 참여하여 춤을 통한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이 나이가 들면 새로운 도전을 꺼린다. “이 나이에 무슨 춤을 배워요? 새로 춤을 시작하기에는 너무 늦었네요. 십 년만 젊었어도 도전해 보겠는데.” 하면서 시작도 안 해보고 포기해 버린다. 혹시 여러분 중에 춤을 배우고 싶지만 자신은 이미 때를 놓쳤다고 생각하면서 나이를 한탄하면서 체념을 하고 있지는 않은가? 사람들은 자기보다 젊고 어린 사람을 만나면 이런 말을 한다.

“정말 좋을 때다. 나도 젊으면 뭐든지 할 수 있을 텐데” 그러나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 또한 자신보다 더 나이가 든 사람을 만나면 마찬가지 말을 듣게 된다. 무언가 새로 시작하기엔 너무 늦은 때란 없다. 세월이 흘러가고 나이가 드는 것을 아무도 막을 수는 없지만, 나이가 들어 못한다는 것은 핑계에 불과하다. 고정관념을 떨쳐 버리고 할 수 있다는 자신과 열정과 믿음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며 자신의 삶에서 즐거움을 찾아내고 언제나 젊게 살아갈 수가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나아지는 것이 없을 뿐 아니라, 흘러간 시간만큼 늙어 있을 뿐이다. 처음엔 춤을 춘다는 것이 어렵게만 느껴지고 따라 할 수 없을 것 같아 고개를 절래 흔들던 학생들도 선생님이 한 동작 한 동작을 박자에 맞추어 쉽게 가르쳐 주기 때문에 금방 따라 할 수가 있으며, 무엇보다도 최신 유행하는 춤을 출 수 있어서 어디를 가도 최고의 인기짱이라며 좋아한다.

춤은 그동안 찾지 못한 또 다른 세상과의 만남이며 새로운 세계의 도전으로 우리의 삶의 질을 여유롭게 만들어줄 것이다. “십 년만 젊었어도” 가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십 년을 젊고 활기차게 즐기기 위해 더 나이가 들기 전에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자.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5.16.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