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절단오절 원앙데이트 후원을 받고 있는 전미한인복지협회 이종구(가운데) 회장이 김동실(오른족) 라인댄스 강사와 진 최 진발레스쿨 원장과 함께 행사를 알리고 있다.

 

5월31일 단오절 원앙데이트로 다시 만나겠습니다”

한인사회 오랜 전통의 경로잔치 ‘단오절 원앙데이트’를 주관해온 전미한인복지협회가 1년 만에 다시 이종구 회장 체제로 돌아왔다.

올해로 18회째 열리는 경로잔치인 ‘단오절 원앙데이트’는 진 최 진발레스쿨 원장과 김동실 라인댄스 강사가 적극 행사를 지원한다. 타운 어르신들을 초청해 맛있는 점심 식사 대접은 물론이고 한복대회로 맵씨 자랑을 하고 다함께 라인댄스를 추며 활기차고 건강한 하루를 보내는 날이다.

이종구 회장은 “호텔에서 격식있고 멋지게 치루는 행사도 좋지만 단오절 원앙데이트는 많은 노인들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활기차고 유쾌한 시간을 보내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며 “노년기의 우울증과 소외감을 극복하고 심기 전환을 하는 기회로 삼기 바란다”고 밝혔다.

제18회 단오절 원앙데이트는 오는 5월3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열린다. 선착순 200명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장소는 추후 발표한다. 문의 (213)453-6385 (323)731-5787

미주 한국일보 하은선기자

 

시니어들만을 위한 유일한 잔치
전미한인복지회 주최
원앙데이트 5월31일

단오절 2오는 5월31일 제18회 원앙데이트를 주최하는 전미한인복지협회 관계자들이 행사 홍보를 위해서 본지를 찾아왔다. 왼쪽부터 김동실 라인댄스 강사, 이종구 회장, 진 최 진발레스쿨 원장.

상큼한 봄을 알리는 단오를 맞아 한인사회 시니어들이 달력에 동그라미를 해놓고 기다리는 행사가 있다. 오로지 한인 시니어들만을 위한 행사가 바로 원앙데이트다. 원앙데이트가 큰 불황의 파도도 넘어서 올해로 18번째를 맞이하게 됐다. 올해는 5월31일이다.

“우리같이 평범한 시니어들의 삶이 별다른 게 있습니까. 기회가 되면 즐거운 일에 참가도 하고 좋은 구경이다 싶으면 따라가면 되지요. 올해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니어들을 모시겠습니다.”

전미한인복지협회(회장 이종구)의 연례행사인 단오절 기념 원앙 데이트 행사가 5월 31일 오전 10시부터 한인타운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전통 명절인 단오절에 청춘 남녀가 그네뛰기를 즐기면서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려 했듯이 한인 사회의 청춘 시니어들이 노래와 춤, 점심식사를 함께 하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자는 취지다.

이종구 회장은 “올해는 지난해와 다르게 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아무래도 예년과 비슷한 포맷이 될 듯 싶다”며 “색다른 아이디어가 없어서 고민이다. 그 어렵던 불황도 이겨냈는데 행사의 특별한 계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행사는 올해도 진행된다. 김동실 선생이 지도한 라인댄스팀이 무대에 나서고 진발레스쿨의 학생들이 발레와 현대 무용을 선사한다. 행사는 3부로 나뉘어 1부는 기념식이 3부에서는 한복 맵시대회, 시니어 남녀들의 ‘즉석 만남’인 원앙 데이트가 열리고 하이라이트인 노래자랑 행사가 개최된다. 미리 예약한 선착순 200명만 참석이 가능하다. 참석자들에게는 점심식사가 제공되고 푸짐한 선물이 증정된다. 행사 참가비는 없다. 행사 장소는 미정이다.행사와 관련된 자원봉사자도 모집하고 있다.

▶문의: (323)731-5787, (213)453-6385
미주 중앙일보 장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