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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엉짱미인 U라인이 뜬다.

엉짱미인을 들어보았는가? 몸짱 얼짱은 들어봤는데 엉짱은 무엇일까? 요즈음 여성들의 앞모습보다 뒤태를 중시하는 미의 관점이 달라지고 있다. 새로운 신조어 엉짱미인은 엉덩이가 예쁜 여자를 말한다. 몸에 딱 붙는 스키니진이나 미니스커트를 입었을 때 탄력 있는 뒷모습의 엉덩이에서 볼륨 감이 살아나 섹시하고 건강미가 넘쳐 보이게 된다.

“예쁜 엉덩이 만드는 운동방법이 있다고 하던데요? 청바지 입을 때 어떻게 하면 볼륨감 있고 섹시해 보일까요?” 은행 일을 하는 에스터 씨는 한눈에 봐도 날씬하고 지적인 매력을 겸비하였지만 무언가 2%가 부족하다고 항상 느끼고 있었다. 자신의 엉덩이에 살이 없어서 납작하고 아래로 처졌으며 탄력도 없어 빈약해 보여 옷 맵시가 안 나고 항상 뒷모습에 자신이 없어 불만이었다고 한다. 얼굴이 예쁘고 날씬하다고 진정한 미인이라고 할 수 없다. S 라인의 몸매, V라인의 갸름한 얼굴, X라인의 황금비율의 몸 최근에는 U라인의 예쁜 엉덩이가 진정한 명품미인으로 요즈음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또한, 시건방춤으로 알려진 카라의 엉덩이춤을 비롯하여 TV의 인기스타들의 섹시한 뒷모습들이 방송을 통하여 자주 등장하고 또한 엉덩이 라인이 강조되는 의상들이 유행하고 있다. 예뻐지고 아름다워지고 싶어하는 것은 모든 여성의 소망이며 바람이다. 그래서인지 지금 엉덩이 전용 크림에서부터 뽕 패드가 들어 있는 엉뽕 팬티가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으며 심지어는 자가 지방을 이식하기도 하고 실리콘을 이용하여 보형물을 엉덩이에 집어넣는 성형수술을 과감히 시행하기도 한다.

그러나 예쁜 엉덩이를 만드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운동이다. 규칙적인 운동과 평상시의 생활 습관을 통하여 처짐 없고 근육이 있는 탱탱한 엉덩이를 가질 수 있다. 특히 발레의 풀업자세는 엉덩이 전체에 안으로 힘을 주면서 위로 끌어 올리기 때문에 힙업을 만드는데 가장 효과적인 운동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성은 몸의 뒷부분을 단련시키면 엉덩이가 더 커지지 않을까 염려하여 오히려 운동하는 것을 소홀히 하는 경향도 있는데 운동은 엉덩이를 크게 하는 것이 아니라 엉덩이의 근육을 단련시키기 때문에 탱탱하게 만들어 주며 다리길이도 길어 보이는 효과를 가져다줄 수 있다.

과거에는 마르기만 한 모델을 선호했지만 지금 이 시대는 들어갈 데는 들어가고 나올 때는 나온 곡선의 미학을 충족시키는 볼륨감 있고 탄력 있는 몸매를 가진 여성이 최고의 건강 미인이라 할 수 있다. 이제부터는 몇 파운드 빠졌는지 체중계에만 오르락내리락하면서 몸무게에 신경 쓰지 말고 전신 거울로 뒷모습을 들여다보면서 몸매를 아름답게 가꾸어 환상적인 U라인으로 거듭나보자.

1.9.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