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노바 메쏘드 발레수업
“우리 아이가 춤에 관심이 많고 무척 좋아하네요. 춤을 배우고 싶은데 무엇부터 배워야 하나요?” 올해 1학년인 케티는 춤을 매우 좋아한다. 유치원에서 율동 시간에 춤을 추면 너무 좋아했고 지금도 배우고 싶어 하는데 발레, 재즈 힙합, 방송댄스, 탭댄스 등 장르가 너무 많아 어떤 춤을 먼저 배워야 할지모른다고 학부모님이 문의를 하였다.
춤의 시작은 발레로 하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 발레는 모든 서양무용의 중요한 뼈대가 되는 분야이며, 무용수들의 몸 만들기에 매우 중요한 과정이기도 하다. 또한, 발레는 피겨스케이트 선수나 싱크로나이즈 선수, 체조선수 등 스포츠 분야에서도 필수적으로 배우고 있다. 그만큼 발레의 신체훈련 법은 춤을 위한 몸만들기에 가장 기본적인 과정으로, 자세를 바로잡아줄 뿐만 아니라 자신의 몸을 움직이는 동안 통제하고 조절하는 능력을 키워준다.
발레교육의 최고 방법론으로 알려진 바가노바 교수법은 소련의 발레리나 무용교사인 아그리피나 바가노바(1879~1951)가 창시한 이 훈련법은 무용수의 내면과 표현력을 강조하는 것으로, 우아하고 섬세한 동작들을 볼 수 있으며, 정교한 동작과 자세를 통해 무용수의 감정을 훈련시키는 게 이 메쏘드의 핵심이다. 그가 고안한 이른바 ‘바가노바 메쏘드’는 지금 유럽, 북미, 한국까지 널리 퍼져 있으며 키로프 발레단과 유니버설 발레단 등에서 발레교육의 기본 지침서로 쓰이며 수많은 꿈나무들을 다듬고 있다.
바가노바 발레아카데미는 26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소련의 발레 사관학교로 1738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러시아 최초의 황실연극 무용학교로 설립된 이후 263년간 스파르타식 교육을 통해 세계적인 발레 스타들을 키워낸 세계 최고의 발레학교이다. 안나 파블로바, 바슬로바 니진스키, 타마라 칼사비나, 루돌프 누레예프, 미하일 바리시니코프 등 기라성 같은 세계적인 스타들을 배출해 낸 바가노바 발레 학교의 명성에 걸맞은 수준 높은 교육 메소드를 적용시키고 체계적인 지도로 세계적인 스타를 배출하고 있다.
발레교육을 통해 단체의 일원으로서 협동정신과 사회성, 집중력을 배울 수 있으며, 선하고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정신을 익히게 하며, 신체의 올바른 자세와 올바른 음식습관 등 건전하고 균형적인 성장에 도움이 되도록 교육한다.
발레의 기초가 되는 예술성과 음악성을 개발하기 위해 신체 성장에 부담을 주는 테크닉 위주의 교육을 지양하고 정확한 기본 동작을 중심으로 체계적이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마임, 리듬, 캐릭터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발레는 처음교육이 평생을 좌우한다고 볼 수 있어 제대로 된 교육기간에서 자격을 갖춘 선생님의 지도하에 배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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