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llyTV에 나오는 가수나 댄서들의 춤을 보고 “나도 저렇게 한번 해보아야지”하고 도전을 해보지만 솔직히 보통사람들이 그렇게 따라 하기란 무리가 옵니다.
춤이란 건 남한테 보여주기 위한 것도 있지만 내 자신이 어떤 필요나 욕구 또는 취미생활로 이용할 수 있는 어떤 하나의 도구로 즐겁게 자신 있게 추는 게 제일 보기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몸매가 날씬하고 얼굴이 예쁘다고 해도 춤을 다 잘 추는 것은 아닙니다. 남들보다 춤을 잘 출 수 있는 노하우를 소개합니다.
▲장르의 선택-일단 춤을 잘 추고 싶다면 자기가 어떤 춤을 구사할 것인지부터 생각을 합니다. 춤의 종류는 엄청나게 많습니다. 본인이 호감이 가는 스타일이 있을 것이며 그 선택한 장르에 대해 기초를 연습합니다. 그리고 기초를 시작할 때는 일단 무조건 연습입니다. 왜냐면 기초는 일단 마스터가 되야 그 다음 단계가 가능합니다. 안 되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계속 연습하다 보면 꼭 될 것입니다. 연습할 시간이 없다면 인터넷에 보면 댄스기초를 가르쳐 주거나, 비영리단체에서 적은 수강료에 춤을 가르쳐 주는 곳이 있으니 그런 곳에서 기초부터 차근차근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스트레칭과 유연성 기르기- 춤을 추기 전에 스트레칭을 하거나 평소에 유연성 기르기 운동을 하면 춤을 출 때 훨씬 도움이 되며 몸에 무리도 크게 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초보인 경우 스트레칭을 충분히 했다고 해도 무리한 동작은 금물입니다. 유연성을 기르다 보면 자신이 춤을 출 때 자기도 모르게 깜짝 놀라게 되고 자신의 모습에 자신감도 생기며, 그리고 춤을 추는 것이 더 즐겁게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동작은 크게 크게- 보통 여자보다 남자가 춤을 잘 춘다고들 합니다. 그리고 댄서들 중에는 여자보다 남자가 훨씬 많습니다. 이유는 남자들이 근육이나 신체조건이 파워풀한 댄스가 강하며 여자들은 골반을 돌리는 동작이나 소극적인 섬세한 동작들에 강합니다. 동작이 작게 춤을 추면 무슨 춤을 추고 있는지 호흡도 잘 안 맞아 보입니다. 그러니까, 동작은 크게 하시는 게 좋습니다.
▲음악을 느끼면서- 춤을 출 때 노래를 같이 따라 부르면서 마치 내가 그 가수가 된 것처럼 그렇게 추면 좋습니다. 혼자서 출 때도 마치 관객이 있는 것처럼 오버도 하고 손도 흔들고 그러면서 추면 혼자서 더더욱 신이 납니다. 그리고 몸치라도 해도 음악을 자꾸 느끼다 보면 박자 감이나 리듬감이 저절로 생겨서 음악만 나오면 자기도 모르게 발을 끄덕거리거나 고개를 끄덕대거나 몸이 들썩들썩 거리게될 겁니다.
▲무대에 서보자- 마지막으로 무대 앞에서 춤춰 봅니다. 이게 제일 고비입니다. 보통사람은 무대에 설 기회가 잘 없지만 어느 좌석의 무대이든 기회가 주어지면 자신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추어 봅니다. 자신감이 생기면 그때부터 ‘끼’가 발산됩니다. 끊임없는 자신과의 새로운 도전! 새로운 인생! 여러분 끝이 아니라 시작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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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최 <한미무용연합회회장>